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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순실 은닉재산 추적팀, 네덜란드서 정황 포착

입력 2017-07-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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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선고는 속속 내려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와 함께 최 씨 일가가 해외로 빼돌린 재산을 추적하기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세청과 관세청, 검찰이 전담팀을 꾸려서 은닉 재산과 이 재산 형성 과정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네덜란드에 있는 한 페이퍼컴퍼니에 최 씨 일가 재산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세청과 관세청, 검찰로 꾸려진 최순실 은닉 재산 추적팀은 최근 네덜란드에서 최 씨 일가와 관련이 있는 페이퍼컴퍼니를 발견했습니다.

최 씨의 제부가 대표로 있는 서양 네트웍스라는 회사의 최대주주로 있는 퍼펙트인베스트먼트입니다.

조사팀은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이 회사에 최 씨의 돈이 드나든 흔적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팀은 이 회사와 관련해 지분 매각 과정과 인수 자금 흐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의 자금 추적은 한계가 있으므로 해외로 돈이 빠져나가기 전 국내에서 최씨 재산이 돈 세탁된 정황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최순실 은닉 재산을 환수하기 위해 이른바 최순실 방지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야간 입장 차 때문에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조사팀이 불법 재산 일부를 찾아낼 경우 특별법 제정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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