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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북한 5번째 핵실험으로 핵 소형화 가능성"

입력 2016-09-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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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북한 5번째 핵실험으로 핵 소형화 가능성"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은 9일 북한이 5번째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보아 핵무기의 소형화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NHK에 따르면 이나다 방위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탄도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를 실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나다 방위상은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북한은 핵무기 개발에 관해선 기술적인 성숙을 인정받고 있다. 과거 4차례 핵실험을 통한 기술적인 성숙 등을 감안할 때 북한이 핵무기의 소형화, 탄두화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오전 9시30분께 핵실험 사실이 감지된지 4시간 만인 낮 1시30분 조선중앙TV를 통해 공표한 '조선핵무기연구소 성명'에서 "이번 실험으로 소형화 경량화된 핵탄두를 마음 먹은대로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나다 방위상은 한국 국방부 당국자가 5번째 북한 핵실험의 규모가 가장 컸다고 판단한데 대해 "일본 기상청 발표는 규모 5.3이지만 어느 정도인지를 확실히 분석하겠다"고만 언급했다.

한편 이나다 방위상은 북한이 올해 1월 핵실험에서 수소폭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기상청이 발표한 규모 5.3로 보면 이번에 수폭실험을 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인식을 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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