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재보선 완승' 힘 실린 김무성…향후 당청 관계 관심

입력 2015-05-01 09: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반면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선거의 왕자'라는 말까지 당내에서 나올 정도입니다. 김 대표에게 실린 힘이 앞으로 당청관계를 어떻게 이끌지,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 핵심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에 이어 당 대표 취임 이후 두 번의 선거에서 연이어 완승한 김무성 대표.

박근혜 대통령의 애칭이던 '선거의 여왕'을 본떠 '선거의 왕자'라는 말까지 당내에서 나왔습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자신에게 힘이 실리게 된 상황을 의식한 탓인지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3곳을 이겼다고 우리 새누리당이 진정한 승리라고 말할 수 있는지 한 번 냉철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당 내, 특히 친박계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 대표의 높아진 위상을 인정하면서도 독주 체제를 우려하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청와대 일각에선 긴장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당·청 관계의 무게 중심이 김 대표 쪽으로 쏠릴수록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은 그만큼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공교롭게도 김 대표가 재보선 직후 청와대에서 축하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말이 여당 안팎에서 돌기도 했습니다.

일단 수면 아래 가라앉은 계파나 당·청 갈등은 결국 김 대표를 중심으로 한 역학 관계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 재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련기사

[여론조사] 재보선 후 민심은?…지지율 김무성↑ 문재인↓ 새누리당 "민생 챙길 것"…새정치연합 "부족함 성찰" 새누리 상황실, 잇따른 승리 소식에 '웃음꽃' 만발 '4·29 재보선' 여당 압승, 야당 참패…향후 정국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