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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수 구찬네자드 "한국 꺾겠다는 목표로 경기할 것"

입력 2013-06-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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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수 구찬네자드 "한국 꺾겠다는 목표로 경기할 것"


이란 축구대표팀의 대표 공격수 레자 구찬네자드(26·스탕다르 리에주)가 한국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란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구찬네자드는 후반 1분 팀의 세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란은 승점 13점(4승1무2패)으로 최종예선 A조 2위에 올라 18일 치를 한국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구찬네자드는 경기 직후 이란 축구 매체인 페르시안풋볼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을 꺾기 위해 서울로 간다. 한국전에서 비기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한국을 꺾겠다는 목표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누가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는 건 중요하지 않다. 우리의 목표는 같고,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것이다"며 한국전에 총력전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구찬네자드는 네덜란드 19세 이하 청소년대표에 발탁된 바 있는 이중국적 선수다. 구찬네자드는 네덜란드로 이주해 헤렌벤 유소년팀을 거쳐 2005년 헤렌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0년 네덜란드 2부리그 캄부르에서 37경기 15골로 떠올랐고, 지난 시즌 벨기에 생트롱에 입단해 23경기 12골을 넣었다. 브라질월드컵 예선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은 구찬네자드는 지난해 10월 한국전에도 한차례 나선 바 있다.

한국과 이란은 오는 18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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