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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마비되고, 건물 와르르…'역사적 눈' 파묻힌 미국

입력 2021-01-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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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현지 기상청이 '역사적인 눈'이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눈 폭풍까지 불어닥치면서 도로가 마비되고, 건물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네바다주 산맥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아이들이 바깥으로 나와 신나게 썰매를 탑니다.

집 앞에 주차돼 있던 차량은 눈에 파묻혔습니다.

현지시간 26일부터 미국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애리조나주엔 45cm의 눈이 쌓였고, 캘리포니아와 아이오와주에도 30cm가 넘는 눈이 왔습니다.

평소 눈이 잘 오지 않던 이들 지역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온 건 15년 만입니다.

미국 기상청은 "역사적인 눈이 내렸다"고 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설에 예상치 못한 바람까지 거세게 불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컸습니다.

[플리츠 래너/미국 시민 : 이렇게 많은 눈이 온다는 경고는 자주 듣지 못했어요.]

일부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임시 폐쇄됐고, 오도 가도 못한 채 도로에 갇힌 사람도 속출했습니다.

[타이슨 포그/캘리포니아주 마데라카운티 보안관 :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용품을 챙겨 놓으라고 당부했습니다.]

눈 폭풍은 다음 주 초까지 미국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지역 경찰과 소방관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앨라배마주에선 건물까지 무너져 1명이 사망하고 최소 3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화면출처 : CBS)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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