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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매출도 대출도 '캄캄'…"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입력 2020-03-19 20:26 수정 2020-03-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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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앞서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건 소상공인들입니다. 오늘(19일) 정부가 긴급자금 대출을 늘리기로 했지만 돈이 제때 나올지, 또 갚을 순 있을지, 막막하다는 상인들이 많습니다.

이새누리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조동윤/음식점 운영 : 인수하고 3일? 그때부터 반으로 뚝 떨어지더라고요, 매출이.]

식당을 열자마자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겁니다.

[조동윤/음식점 운영 : 손님 없을 때가 사람 피 마르거든요. 그냥 가게만 돌리고 있는 거죠.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죠.]

소상공인 지역센터는 긴급 자금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분빕니다.

[확진자가 미용실 한 번 다녀갔다고 해서 일주일 장사 못 하셨다고.]

[미용실 운영 자영업자 : 그런 경우도 있어서 저도 미리 검사를 받았어요. 오전에만 일하고 들어가는 경우도 많아지고.]

당장은 돈을 빌리더라도 갚을 일이 걱정입니다.

[송주현/음식점·카페 운영 : (매출이) 70~80%, 최대 80% 줄어든 것 같아요. (정부 지원 대출은) 얼마가 나올지도 모르겠고 매출이 따라줘야 그것도 상환할 텐데.]

대출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도 속이 탑니다.

[김모 씨/수제맥주가게 등 운영 : 보증서 끊는 데 석 달이 걸린대요, 지금. 석달이 아니라 두달도 못 견디는데. 그야말로 이건 긴급자금이잖아요.]

긴급자금 규모가 늘어나고 시중은행에서도 빌릴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론 대출 속도가 빨라질 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장인재/부품업체 운영 :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입장이다 보니 진짜 어려운 사람들은 내일이 급한 사람들이거든요. 그런 사람은 우선적으로 집행을 빨리해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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