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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전시실 89% 절단"…4층 여학생 객실 수색 임박

입력 2017-05-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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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수색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선 선미 쪽 4층 여학생 객실 수색을 위해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을 한창 진행 중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상엽 기자! 세월호 5층 전시실 절단 작업 며칠째 진행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없는거죠?

[기자]

해수부는 어제(3일)까지 선미 쪽 4층 객실 바로 윗 부분인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을 89% 정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선미 쪽 4층 객실은 단원고 여학생이 머문 곳으로, 미수습자 은화 양과 다윤 양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우선 수색구역'에 해당되지만, 5층 전시실이 침몰 당시 무너져 내려 4층 객실과 맞붙은 상태여서 그동안 해수부는 진입조차 못했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5층 전시실을 모두 절단하게 되면 4층 여학생 객실도 곧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5층 전시실 절단 작업과 함께 수색 작업도 함께 진행되는 것으로 아는데 오늘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해수부는 어제까지 일반인 객실 3층 8곳, 단원고 학생 객실 4층 14곳 등 모두 22곳의 진입로를 확보했습니다.

작업자들은 오늘도 좌현 선수 쪽에서 선미 쪽으로 이동하며 수색하고, 배 윗 부분인 우현에서도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수색합니다.

어제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모두 821점, 동물뼈 추정 뼛조각은 662점입니다.

아직 미수습자 유해 발견 소식은 없습니다.

[앵커]

앞서 보도에서 전해드렸듯, 해수부가 세월호 인양 시점을 고의로 늦췄고, 그 과정에서 정치적 거래가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가족들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침몰 해역과 진도 팽목항, 그리고 이곳 목포신항에서 3년 동안 찾지 못한 가족만을 생각하며 기다려 왔습니다.

"더 이상 세월호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기를 바라며, 아직 배 안에 남아있을 가족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가족들은 오늘 오전 목포신항 인근에 마련된 투표장으로 이동해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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