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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또오해영', 짠내 서현진♥심쿵 에릭

입력 2016-05-10 06:52 수정 2016-05-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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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소재와 개성 강한 캐릭터가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또 오해영'에는 한 집에 살게 된 서현진(오해영)과 에릭(박도경)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담겼다. 두 사람은 오해와 투닥거림 속에서 '누가 먼저 이 집에서 나가느냐'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다 서현진이 자신의 짠내나는 과거의 고백으로 에릭의 마음을 두드렸다. 에릭 역시 서현진이 "결혼식 전날 차였다"는 고백에 "우주에서 추방당한 그 기분 나도 안다"며 결혼식 당일 차였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의 이러한 고백은 서로의 마음에 쳐져 있던 빗장을 풀어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에는 핑크빛이 감지됐다. 에릭은 그야말로 '심쿵'을 유발하는 흑기사로 변신했다. 두 사람이 한 집에 살기로 결정하면서, 에릭은 서현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그는 서현진을 노리는 여러 남자들을 쫓아내며 서현진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했다.

서현진의 캐릭터도 흥미로웠다. 학창시절 동명이인의 전혜빈(오해영) 때문에 '그냥'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던 그는 한결같이 짠내가 났다. 학창시절 전혜빈 때문에 묻혀지냈기 때문에 학창 시절을 회상할 때면 늘 슬픈 표정을 지었다.

그런 서현진에게 또다시 전혜빈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사무실에 전혜빈이 근무하게 되면서 학창시절때와 같은 분위기가 형성될 조짐이 보였기 때문. 전혜빈은 에릭과 결혼하려던 인물이기에 향후 세 사람에게 어떤 에피소드가 그려질 지 더욱 흥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짠내나는 서현진을 비롯해 도도하지만 은근슬쩍 챙겨주는 에릭의 캐릭터, 여기에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또 오해영'은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길 전망이다.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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