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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먹는 아메바 공포…14살 스포츠 꿈나무 숨져
입력 2015-09-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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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뇌를 파먹는 아메바 공포가 커지고 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은 휴스턴의 주니어 크로스컨트리 선수 마이클 존 라일리(14)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오클라호마주에서 감염 사망자가 나왔는데, 보름여 만에 10대 소년이 또 목숨을 잃은 것이다.
주로 오염된 물에 기생하는 뇌 먹는 아메바는 수영하는 사람의 코를 통해 뇌에 침투해 세포를 파먹고 뇌를 붓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은 매우 드물지만 미국에서는 매년 피해자가 나오고 있는 실정. 특히 기온이 높은 텍사스, 플로리다, 아칸소,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피해가 늘자 수온이 높은 호수나 연못 등 고여있는 물에서 수영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53년간 133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생존한 경우는 3건에 불과하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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