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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조선 꺾었다!" 환호…탁구 우승 대대적 보도

입력 2013-05-21 21:59 수정 2013-05-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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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개성공단 기업들은 피가 마르는데 어제(20일) 북한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다고 합니다. 탁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꺾은 건데요,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녹화중계까지 했습니다.

김필규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20일 녹화중계) : 마지막 한 점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6회전 경기가 끝났습니다. 종합점수 4대 2로 우리 선수들이 남조선 팀을 물리쳤습니다.]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탁구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전.

한국의 이상수, 박영숙 조와 북한의 김혁봉, 김정 조가 맞붙었습니다.

[조선중앙TV(20일 녹화중계) : 역시 김혁봉 선수가 자기 특기인 빠른 탁상에서의 밀어치기로 승리하지 않았습니까?]

경기 이튿날 저녁, 40여 분간 녹화중계를 하면서 시상식 장면까지 자세히 보여줬고 두 선수의 가족과 모교의 반응 등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20일 녹화중계) : 경기가 끝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오늘의 이 승리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와 우리 인민에게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중계에선 그동안 화면을 통해 보기 힘들었던 태극기가 이례적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한반도 긴장과 국제적 고립감 속에 내부 결속이 절실한 북한에게 이번 우승소식은 놓칠 수 없는 호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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