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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북한, 미사일발사 가능성 상당히 높아"

입력 2013-04-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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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북한, 미사일발사 가능성 상당히 높아"

윤병세 외교통상부 장관은 10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 "저희가 수집하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윤병세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의 질의에 대해 "지금부터 언제든지 그런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구체화될 수 있다는 판단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북한이 발사할 것으로 알려진 미사일 종류에 대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이 될 것"이라며 "사정거리가 3500㎞ 정도 되는데 얼마나 날아갈 지는 북한에 달려있다. 짧게 갈 수도 있고 과거처럼 일본을 넘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 능력과 미사일 능력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핵능력은 3차에 걸친 핵실험으로 인해 경량화, 다중화 하는 측면이 남아있어서 능력에서는 상당한 수준이고 대륙간탄도탄, 단거리미사일에 이어 중거리미사일까지 포함한 다양한 미사일 능력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발사 목적에 대해 "한국과 미국에 대한 시그널도 있겠지만 북한 내부에도 시그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 내부)체제에 대한 권고 측면도 상당히 강하다"고 해석했다.

그는 미국 반응에 대해서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에 진정성을 보이기 전에는 미국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설 의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이 (북한과) 대화하는 경우에도 한미간 긴밀한 조율을 한다는 점과 남북대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대화 및 북미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고 노력하면서 우리 나름대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가동할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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