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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 '차대번호 세탁' 후 전국에 수십 대 팔아치워

입력 2012-02-2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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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훔친 차 수십대를 정상 차량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손님을 가장해 귀금속을 훔쳐온 40대 남성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죄의 현장,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컨테이너 창고 옆에 낡은 차량이 세워져 있습니다.

주변에선 분해가 한창입니다.

폐차 직전의 차에서 고유번호인 차대번호를 떼 훔친 차에 옮겨 붙입니다.

훔친 차량을 정상 차량으로 둔갑시키는 이른바 차량 세탁입니다.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30여 대를 훔쳐 팔아 5억8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47살 김모씨 등 일당 15명을 적발했습니다.

[고혁수/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소형 화물 트럭을 운행하고 다니는 사람들은 다 영세 자영업자들 입니다. 서민들의 생계를 직접 침해했다는 데에서 굉장히 죄질이 안 좋다고 보여집니다.]

++

주인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모자를 쓴 남성이 순식간에 금목걸이를 낚아챕니다.

이번에는 지키는 사람이 없는 것을 알자 진열대 안에 있던 시계를 집어들고 사라집니다.

42살 이모씨는 이렇게 손님을 가장해 10차례에 걸쳐 금품 5백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

10대 2명이 손님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곤 무언가를 훔쳐 달아납니다.

15살 김모군 등 중학생 3명은 사우나 수면실을 돌며 스마트폰 9대를 훔쳐 인터넷에서 팔려다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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