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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대통령도 기꺼이 AZ 백신 접종"…불안감 차단 나서

입력 2021-03-04 20:28 수정 2021-03-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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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걸로 보입니다. 오는 6월에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일정 때문에 이 백신이 직접 접종되는 이번달 안에 주사를 맞을 걸로 보이는 겁니다. 이렇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고른 건 불안감을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입장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기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겁니다.

공무상 긴급출국 등 필수적인 경우에는 정해진 접종 순서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의 접종이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릴 G7 정상회의 일정 때문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집중 접종되는 이달 중에 접종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8주 간격으로 두 차례를 맞아야 합니다.

여기에 이상반응 여부를 살피는 기간까지 치면 시간 여유가 조금 더 필요합니다.

아직 정확한 접종시기가 나오지 않았는데 청와대가 굳이 이런 발표를 한 건 국민 정서를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이후 사망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현장을 찾아서도 안전성을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현장/지난 2월 26일 : 대통령한테는 언제 기회를 줍니까. 백신이 아주 안전하다는 것을, 그래서 국민들이 전혀 불안해하실 필요 없이 빨리 많이 맞으시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대통령의 건강문제는 대외비라는 원칙을 깨고 접종도 공개적으로 실시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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