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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러 선박서 12명 또 확진…'음성확인서' 의무화

입력 2020-07-29 21:16 수정 2020-07-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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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부산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배에서 또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배 안에 격리돼 있던 선원들입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러시아에서 오는 배는 방역 수위를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항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선박에 방역 요원들이 손짓을 합니다.

확진된 선원 12명을 옮기기 위해서입니다.

이 배에서 지난 24일 선원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은 선원 60여 명을 검사한 결과 12명이 더 감염돼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습니다.

배 안 격리 환경이 감염에 쉽게 노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1인 1실 격리 수칙 등이 잘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선박 내에 격리 공간이 굉장히 부족할 수도 있고 또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시설격리를 하려고 내부적으로 의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배에 올라 수리 작업을 한 노동자 1명도 감염됐습니다.

이미 감염된 수리업체 직원 8명과 가족 2명을 더하면 지역사회 감염은 11명입니다.

부산항만이 아닙니다.

인천 북항에 정박한 러시아 화물선에서도 선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3일부터 러시아에서 오는 배 선원은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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