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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후보자 "남북관계 복원이 출발점"

입력 2020-07-23 11:30 수정 2020-07-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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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남북관계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23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가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문제 해결을 연계시키지 않고 병행함으로써 국제사회를 설득하고 북한의 협조를 이끌어 낸 경험에 주목해야 한다"며 "병행 진전의 출발점은 남북관계 복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한반도 평화 열차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라는 두 개의 레일 위에서 나아간다"며 "어느 한 쪽 위에서만 움직여서는 한반도 평화를 진척시킬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같은 맥락에서 "북미관계가 멈칫 하더라도 남북관계는 그 자체로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남북관계의 동력에 힘입어 북미관계도 진전될 수 있으며 실질적으로 선순환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측에 대해서도 "북미대화가 안된다고 남북관계를 경색시키는 태도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북미의 시간'을 '남북의 시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주도적으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도적 문제는 정치적 문제와 분리해 어떠한 경우에도 중단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평화가 경제다'는 이제 당위가 아니라 현실"이라며 "평화시대가 열려 남북경제협력이 재개되고 활성화되면 우리의 성장잠재력이 확대되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간 자유롭게 왕래하고 투자하는 초보적 단계를 지나 산업과 자원이 연합하고 시장과 화폐가 통합되는 단계를 거쳐 재정과 정치의 통일을 준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대여정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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