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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남북 '접촉'까지…개성사무소 잠정 중단

입력 2020-01-30 21:28

1년 4개월 만에 운영 중단…개소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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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개월 만에 운영 중단…개소 후 처음


[앵커]

지금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파장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남북은 오늘(30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중단된 겁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일하던 우리 측 인력이 탄 차량이 돌아옵니다.

총 58명이었는데 오늘 모두 철수했습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이 완전 해소될 때까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2018년 9월에 열린 공동 연락사무소에서 남북은 24시간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연락대표간 접촉도 했습니다.

이번 조치도 오늘 오전 연락대표 협의에서 결정됐습니다.

남북은 그동안 연락사무소에서 해온 소통 업무를 서울~평양 간 별도의 전화선과 팩스선으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중국 등에서 급증하자 북한 신문과 방송매체는 연일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동건/북한 보건성 처장 : 위생방역 체계를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한다는 것을 선포했고…]

또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막고, 북한을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은 한 달 동안 국경 근처에서 격리 생활을 하도록 했습니다.

전염병 예방에 어느 때보다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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