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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필리핀 이틀째 강진…16명 사망, 80여 명 부상

입력 2019-04-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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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 폴더블폰 출시 연기…"디스플레이 재점검"

[앵커]

삼성전자가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미루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시장 출시를 불과 사흘 앞두고 나온 결정인데요. 취재기자에게 좀 더 자세하게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구희령 기자, 먼저 출시가 왜 밀린 건가요?

[기자]

삼성전자는 테스트 사용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살펴보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미국 언론이 지적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불량 문제를 말하는 건데요.

미국 언론이 '갤럭시 폴드' 제품을 미리 받아서 써봤더니 스마트폰 화면 절반이 까맣게 변했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쏟아졌던 겁니다. 

[앵커]

그런 보도가 나왔지만 삼성전자 측은 제품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었는데, 왜 갑자기 입장을 바꾼 건가요?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23일) 아침 6시에 연기 결정을 밝혔는데요. 

어제까지만 해도 사용자들이 화면 보호막을 잘못 제거했기 때문이고 폴더블폰에는 이상이 없으니까 예정대로 출시하겠단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을 받아서 조사해보니 아래 위 화면에 노출된 부분이 충격을 받은 것 같고, 제품 내부에서 이물질이 나온 경우도 있었다는 겁니다. 

3년 전 갤럭시 노트7 배터리에 불이 나서 대규모 리콜 사태가 있었던 만큼 제품 출시 전에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겠단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폴더블 폰은 언제쯤 시장에 나오나요? 출시가 얼마나 늦춰지는 건가요?

[기자]

'갤럭시 폴드'를 정확히 언제 출시할 건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몇주 안에 새로 일정을 발표하겠다고만 했는데요.

원래는 오는 26일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해서 다음 달 초엔 유럽, 중순엔 한국과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판매를 불과 사흘 앞두고 연기하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판매가 줄줄이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 "스텔라데이지호 침수 후 구조손상…침몰 원인"

2년 전 남대서양에서 한국인 8명 등 22명이 실종된 스텔라데이지호의 침몰 원인은 침수가 빠르게 진행된 데 따른 구조손상이 핵심 원인이라는 조사보고서가 처음 나왔습니다. 보고서는 국내 선박검사 기관인 한국선급과 관련해 2011년 선박 검사 때 상당수 결함을 발견하고 수리했지만 손상 분석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2016년 검사 과정에서 일부 선체 변형을 발견하고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한국선급은 "선적국에 보고할 정도의 구조적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 경찰, 박유천 영장신청…황하나와 '대질'은 안 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겸 가수 박유천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검찰로 넘겨진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녀 황하나 씨는 올해 초 필로폰을 산 뒤 박씨와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진술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대질 조사를 검토했지만,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4. 시민 지킨 총리 경호원…'지하철 난동' 남성 제압

이낙연 국무총리의 경호원이 출근길 지하철에서 여성 승객을 무차별 폭행하던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새벽 5시 반쯤 지하철 3호선 열차에서 한 여성이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고 얼굴을 걷어차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5. 필리핀 이틀째 강진…16명 사망, 80여 명 부상

필리핀에서 이틀 연속 강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지질 조사국은 필리핀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후 1시 37분 동부 '사마르 주'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났다고 발표했고, 필리핀 화산 지진학 연구소는 지진의 규모를 6.5라고 밝혔습니다. '사마르 주' '산 훌리안' 타운에서 북서쪽으로 19㎞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이번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63㎞로 측정됐고, 아직까지 피해 상황은 보고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22일 오후에도 '루손 섬 구타드' 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 떨어진 곳에서 규모 6.1의 지진으로 16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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