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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새해 앞두고 문 대통령에 '친서'…청 "강한 답방 의지 담겨"

입력 2018-12-30 20:11 수정 2018-12-30 21:01

친서엔 "답방 못해 아쉬움…내년도 자주 만나 문제 해결"
미·중 정상도 통화…대북 대화 급물살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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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엔 "답방 못해 아쉬움…내년도 자주 만나 문제 해결"
미·중 정상도 통화…대북 대화 급물살 여부 주목

[앵커]

새해를 이틀 앞둔 올해의 마지막 휴일인 오늘(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청와대가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올해 서울 답방을 못한 것을 아쉬워하면서, 내년에도 문 대통령과 자주 만나 비핵화 문제 등을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전화통화를 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세밑에 남과 북, 미국과 중국이 잇따라 적극적인 소통을 시작한 것입니다. 소강 상태에 있던 비핵화 논의가 새해부터 다시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먼저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A4용지 2장 분량의 친서를 보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올 한해 3번씩이나 만나며 남북 사이의 오랜 대결구도를 뛰어넘는 조처를 이뤄냈다고 평가하고, 우리 민족을 전쟁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올해 서울 방문이 이뤄지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하며 서울 답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내년에도 문 대통령과 자주 만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2019년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자주 만나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논의를 진척시키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갈 용의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친서에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남북과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해주었다"며 "새해에도 자주 만나자는 김 위원장의 뜻이 매우 반갑다"고 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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