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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0년 후퇴"…부시·오바마, 트럼프에 '작심 비판'

입력 2017-10-20 21:05 수정 2017-10-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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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이 작심한 듯 트럼프 대통령을 맹공격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조지 W 부시, 진보 성향의 버락 오바마 이 둘이었습니다. "지금이 19세기냐", "미국인은 화나 있다" 이런 말들로 트럼프를 비난했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국가주의를 강조하고 안보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정치 성향에서 트럼프와 상당 부분 맞닿아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공개적으로 비난도 삼갔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참지 않았습니다.

[조지 W 부시/전 미국 대통령 : 모든 인종, 종교, 민족의 사람들이 완전히 동등하게 미국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우월주의 집회에 대해 양비론을 펼친 데 대한 비판입니다.

"미국은 지금 고립주의의 복귀를 지켜보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을 정면 공격한 겁니다.

같은 날 오바마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정치가) 마치 50년은 후퇴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19세기가 아닙니다. 21세기입니다.]

올해 주지사를 뽑는 뉴저지주 선거유세에서 역시 트럼프의 고립주의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미 의회 중간 선거를 앞두고 보수와 진보 양 진영에서 트럼프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는 모양새입니다.

한 여론조사는 미국인 42%가 트럼프를 최악의 대통령 중 한 명으로 기억할 거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영상편집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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