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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일주일 새 55% 급증…영유아 집단 감염 우려

입력 2016-06-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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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살 이하 어린이가 많이 걸리는 수족구병이 최근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로 치료제가 없어 평소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합니다.

이승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수족구병 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21.5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55%나 늘었습니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꾸준하게 늘던 환자수가 최근 갑자기 급증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안에 유행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장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수족구병은 가벼운 열과 함께 혀나 잇몸, 뺨 안쪽 점막에 쌀알만 한 수포성 발진이 생깁니다.

환자의 대변이나 침, 가래 등 분비물을 직접 만지거나 오염된 물건의 접촉으로 감염됩니다.

주로 여름철에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놀이터나 어린이집 등에서 빨리 퍼집니다.

처음 증상이 생기고 나서 일주일 동안 감염력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감염이 의심되면 당분간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따로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평소 손을 잘 씻어야 합니다.

[이윤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 집단생활을 하면 걸릴 가능성이 높겠죠. 그러니까 더더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이가 열이 높거나 자꾸 보채면서 구토를 하면 빨리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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