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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닭고기 방치…하림 등 대형 업체 적발

입력 2014-10-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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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기간이 지난 닭을 폐기하지 않은 대형 닭고기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이 닭고기들을 팔았는지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냉장창고 한쪽에 비닐에 싸인 닭고기들이 쌓여 있습니다.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이 유통기한이 지난 닭가슴살을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닭 1만 4천 마리 분량으로 유통기한이 최대 13일이나 지난 겁니다.

식약처가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에 닭과 오리를 공급하는 가공업체 126곳을 조사한 결과, 40%에 해당하는 50곳이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등으로 적발됐습니다.

또 다른 대형 공급업체인 마니커는 세척과 배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의 수질 검사를 매년 받아야 함에도 최근 4년간 한 번도 받지 않았습니다.

[안영순 사무관/식약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 : 납이나 불소, 비소나 질산성 질소, 일반 세균 총 대장균군 등을 검사해야 됩니다. 이 업체에선 수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겁니다.]

해당 업체들은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하림 관계자 : 유통기한 지난 걸 사용해 제품을 만들거나 그러진 않고요. 모아놨다가 폐기를 하거든요.]

식약처는 해당 업체들을 행정처분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닭이 유통됐는지 밝히기 위해 수사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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