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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사로잡은 소주…최대 주류시장의 '주류' 될까

입력 2013-09-0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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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인들은 알콜도수가 50도 안팎인 고량주를 즐겨 마시는데요. 요즘 중국에서 이 독한 술 대신 한국 소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태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 중심가의 한식당.

평소 한국 드라마와 가요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우리 소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시에치시엔/베이징 시민 : 한국 문화를 자주 접하다 보니 거기에서 본 사람들의 모습, 문화를 자주 따라 하게 됩니다.]

실제로 중국내 한국산 소주 판매량은 해마다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지 대형마트에서도 장바구니에 소주를 담아넣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한위웬칭/베이징 시민 : 주위 사람들도 한국 문화를 잘 알아서 소주를 많이 마십니다. 불고기 먹을 때 많이 마십니다.]

중국은 세계 1위의 주류 시장입니다.

알콜도수 3~4도의 맥주와 50도가 넘는, 백주로 불리는 고량주가 이곳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에 우리 한국소주가 빠른 속도로 그 틈새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천치엔/베이징 시민 : 백주(중국 대중 고량주)는 싫어요. 백주는 도수가 높아 머리도 아프고 마시기 힘듭니다.]

[이충수/하이트진로 중국 법인장 : (중국) 주류 추세가 저도주화 가고 있기때문에 저희 술이 30도 자리매김하고 있어 새로운 주류 카테고리를 형성에 가면서 그런부분을 개발할 생각입니다.]

한류 스타들이 다져놓은 중국시장.

한류에 이어 이제 한국 소주가 만리장성을 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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