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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악수 땐 '빈손' 비판…다시 만나기까지 8개월, 이번엔?

입력 2019-02-06 20:14 수정 2019-02-07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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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를 되짚어 보면 소리만 요란했지 빈손으로 끝났다는 비판도 일부에서 있었습니다. 그래도 유해 송환 등 합의 내용이 이행되면서 2차 회담이 본격적으로 논의가 됐고, 또 한차례 연기되는 변수도 있었지만 결국 다시 성사가 된 것입니다.

유미혜 기자가 1차 회담 이후 지난 8개월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70년 적대관계를 이어온 북·미 정상이 '세기의 악수'를 나눕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우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속 빈 강정이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북·미 관계에는 변화의 바람이 이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합의대로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합니다.

유해는 지난해 8월 1일, 미국 하와이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후 미국의 합의 이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합니다.

다시 서먹해진 관계속에 2차 정상회담이 추진됩니다.

그러던 중 가장 큰 위기를 맞습니다.

지난해 8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갑자기 취소되면서입니다.

11월로 예상됐던 북·미 2차 정상회담도 역시 미뤄졌습니다.

그러나 불씨를 살리기위한 노력이 이어졌고, 지난달 스톡홀름 남·북·미 회담에서 극적인 반전이 이뤄졌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1월 25일) : 여러 형태의 협의들이 잘 진행되고 있으니까 앞으로 성공적인 북·미 대화 그리고 남북 간에도 다 잘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남·북·미 실무자가 만나 사실상 '합숙 협상'을 한 끝에 2차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의제가 사실상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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