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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친서, 언제 어떻게 전달됐나…문 대통령 '환영' 메시지

입력 2018-12-30 21:17

청와대 "문 대통령, 오늘 오후 친서 받아"
문 대통령 "답방 연기 궁금했던 국민에 반가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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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 대통령, 오늘 오후 친서 받아"
문 대통령 "답방 연기 궁금했던 국민에 반가운 소식"

[앵커]

그러면 청와대 연결해서 친서가 전달된 배경은 무엇인지 또 그리고 앞으로 청와대는 또 어떻게 반응을 하게 될지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소현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김 기자, 오늘(30일) 오후에 갑자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친서를 문 대통령이 정확하게 언제 받은 것입니까?

[기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에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이 오늘 오후 4시 20분쯤 갑자기 남북관계에 예정이 없던 브리핑을 하겠다고 하면서 이곳 청와대 춘추관이 다소 술렁이기도 했는데요.

표지사진 외에는 친서의 실물이나 원문을 직접 공개한 것이 아니라 김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전달이 됐습니다.
 

김 대변인은 정상 간 친서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은 외교적 관례에 어긋나기 때문에 자신이 본 친서 내용을 의역해서 정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우 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한 적이 있지만 원래 안 하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A4 2장 분량을 요약한 것인 만큼 공개되지 않은 내용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 관련 내용도 담기지 않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앵커]

친서는 보통 이제 인편으로 사람이 직접 전달하지 않습니까? 이번에 누구를 통해서 어떻게 전달됐는지도 궁금하군요.

[기자]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평창올림픽 때 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을 통해서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했죠.

이번 친서의 전달 경로에 대해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인편으로 전달됐지만 청와대로 사람이 오간 적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남북 사이의 여러 소통 창구 중 하나를 통해 왔다고 했고요.

이 때문에 판문점이나 개성의 연락사무소 또 정보기관을 통해서 전달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이런 경로를 통한 전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이 추측하라며 구체적인 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언론이 여러 가지 추측을 할 수밖에 없겠군요. 친서 이제 보통 줬으면 이제 또다시 또 주는 것이 보통 아닙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일단 오늘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 따로 답장을 하게 될 것 같습니까?

[기자]

일단은 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연말 바쁜 중에 따뜻한 편지를 보내줘 고맙다, 답방 연기가 궁금했던 국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되었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또 앞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김 위원장의 환영하는 우리의 마음은 결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서울 답방을 바라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보고 답장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는데요.

이번에 특사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특사를 통해 전달할 것인지는 판단이 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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