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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서 5억 전달"…김윤옥 여사도 조사 받을까

입력 2018-03-16 20:13 수정 2018-03-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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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모른다"고 주장한 여러 의혹 중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영난에 처했던 성동조선해양이 22억여 원을 이 전 대통령 측에 건넸는데 이 중 5억원 정도가 김 여사에게 전해졌다는 것입니다. 검찰이 이를 확인하기 위해 김 여사도 불러 조사할지 관심입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성동조선해양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약 20억원을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조선업 불황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성동조선이 공적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이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돈을 전달한 사람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자신의 돈을 포함해 모두 22억 5000만원을 건넸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5억원 가량이 김윤옥 여사 측에 전달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 조사에서 이같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선 조사에서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도 이팔성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아 장모인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모르는 일'이라고 진술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관계 확인 등을 위해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다른 이 전 대통령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비공개 소환 조사를 하거나, 전례에 따라 방문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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