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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SLBM 발사, 성공 중 성공"…한·일 즉각 대응

입력 2016-08-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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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아침 속보로 전해드렸습니다. 500km를 날아가서 일본 측 방공식별구역안에 떨어진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최소 사거리 300km를 뛰어넘은 것이어서 발사 성공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발사가 성공 중의 성공이라고 선언했다는 속보도 오늘 아침에 들어왔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시험 발사한 건 새벽 5시 29분쯤입니다.

함경남도 신포 앞바다에서 북동쪽으로 발사됐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6번째 시험발사입니다.

미사일은 500km 정도 날아가 일본 측 방공식별구역에 떨어졌습니다.

실전배치에 필요한 최소사거리 300km를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사실상 성공 발사라는 견해가 제기됩니다.

이번엔 특히 60~70도 정도의 고각으로 발사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연료를 완전히 채운 상태에서 40도 안팎의 정상 각도로 쏘면 사거리가 2000km를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럴 경우 일본 열도와 주일미군 기지가 있는 오키나와가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북한이 사거리를 더 늘리고, 핵탄두를 소형화해 SLBM에 탑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방 부대를 찾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1인 독재 하에) 김정은의 성격이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핵과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될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즉각 NSC를 소집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도 직접 나서 용서하기 어려운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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