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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여제' 이상화, 남자선수와 한판 승부…그 이유는?

입력 2015-01-22 10:12 수정 2015-01-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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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올림픽 2연패,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선수가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선수와 시합을 했습니다. 소속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 벌어진 일인데요.

온누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서울시청이 적혀있던 이상화의 유니폼에 코리아가 적혀 있습니다.

서울시청을 그만둔 뒤 소속팀을 찾지 못해 국가대표 자격으로 대회에 나선 겁니다.

소속팀이 없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이상화.

테스트 선수 자격으로 남자선수와 시합을 했습니다.

500m 38초 51, 신기록을 세워도 인정받지 못하는 이상화는 다음주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점검만 했습니다.

대회 출전도 못하는데 새 팀을 잡지 못하는 배경에는 삼성이 있습니다.

삼성그룹에서 얼마 전까지 빙상팀 창단을 검토했는데, 삼성중공업 럭비팀 해체 결정으로 역풍이 불자 창단 논의를 늦춘 겁니다.

삼성그룹 스포츠 업무를 맡고 있는 건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

김 사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기도 합니다.

삼성을 생각했던 이상화도 일이 좀 꼬인 겁니다.

[김정훈/브리온컴퍼니(이상화 소속사) : 몇 팀 논의 중에 있고요. 2월 말에나, 선수가 월드컵 대회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는 협상을 마무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2연패의 빙상여제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3연패에 도전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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