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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에닝요, 박주영은 잊었다"

입력 2012-05-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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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에닝요, 박주영은 잊었다"


"지금은 26명의 선수와 3차례의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냉정을 되찾았다. 에닝요의 귀화 불발, 박주영의 차출 실패 등 악재를 잊고 다가올 A매치 3연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최 감독은 "에닝요와 박주영은 벌써 잊었다"면서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잘 치러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소감은.
"어느 대회도 첫 경기가 중요하다. 스페인과의 평가전이 먼저 있지만, 초점은 카타르전에 맞췄다. 스페인과의 경기를 잘 치러 카타르전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스페인전은 어떻게 준비했나.
"해외파 선수들은 지금이 휴식기지만, 스페인전이 워낙 중요해 일찍 몸을 끌어올렸다. FIFA랭킹 1위팀을 상대하는 건 부담스럽지만 물러서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 평가전이지만 얻을 것은 충분히 얻겠다."

-스페인전 구상은.
"스페인전 이후에 합류하는 선수들도 있어 18명 정도로 치를 것 같다. 대표팀 전술의 골격은 변하지 않지만, 선수 구성에는 변화가 불가피하다. 모든 초점은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최상의 멤버를 내보내는 것이다."

-스페인과 카타르는 공통점이 많지 않은 팀인데.
"완전히 다르다고 봐야한다. 카타르전은 상대보다도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가진 장점을 잘 발휘해야한다. 환경, 날씨 등 변수들도 미리 준비하면 극복할 수 있다."

-카타르에 대한 분석은 끝났나.
"예선경기 비디오를 거의 다 봤다.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가는지 안다. 상대에 대한 분석은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이다."

-에닝요와 박주영 문제는.
"두 선수는 벌써 잊었다. 지금은 26명의 선수와 3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현재 멤버들 중에 좋은 자원들이 있고, 선수들의 의욕도 높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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