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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적극적 검사" 외신 호평…일본만 '나홀로 비난'

입력 2020-03-13 20:57 수정 2020-03-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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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치권과 주요 외신들은 이탈리아와 달리 한국이 적극적인 검사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우리나라 대응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의 일부 언론, 그리고 전직 외교관은 적극적인 검사로 오히려 한국의 의료가 붕괴됐다고 깎아내렸는데요. 일본의 소극적인 대응이 더 옳다는 겁니다.

이어서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에선 수백만 명이 격리되고 1000명 이상 사망했다. 거의 동시에 이 병이 시작된 한국에선 수천 명이 격리되고, 67명이 사망했을 뿐이다."

로이터통신은 두 나라의 차이가 한국의 적극적인 검사 시스템에서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22만 명이 넘는 사람을 검사하고 휴대전화와 위성기술을 사용해 마치 탐정처럼 잠재적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는 겁니다.

반면 이탈리아는 7만여 건의 검사에 그쳤다며 한국의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검사가 바이러스와 싸우는 강력한 도구'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영국 BBC도 한국의 대규모 검사 능력을 롤모델로 꼽았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선 한국의 '드라이브스루 검진소'를 배워야 한다며 직접 검사를 받고 싶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캐럴린 멀로니/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 한국은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 있는 미국 사람들은 심지어 의사에게 테스트를 받을 수도 없다. 여기는 미국이고 우린 세계를 이끌어야 하는데 훨씬 뒤처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일각에서는 정반대의 주장을 내놨습니다.

한 경제 매체는 "한국이 대량으로 검사를 실시하면서 '의료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일본대사도 "한국의 검사 체제는 일본보다 앞서 있지만 의료 붕괴에 가까운 상황이 초래된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까지 검사 건수가 만 8천여 건에 그치며 내부 불안이 커지고 있는 일본 여론을 달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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