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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새해 앞두고 전격 '친서'…북 신년사와 관련?

입력 2018-12-30 20:23 수정 2018-12-30 21:41

김 위원장, 무산된 연내 답방 친서 통해 해명
서울 방문, 북·미 정상회담 전후나 '3·1절' 계기 가능성
친서로 내년 정세도 긍정적 전망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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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무산된 연내 답방 친서 통해 해명
서울 방문, 북·미 정상회담 전후나 '3·1절' 계기 가능성
친서로 내년 정세도 긍정적 전망 커져

[앵커]

올해가 이틀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온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입니다. 과연 어떻게 볼 수 있을지 취재기자와 좀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먼저 서울 답방에 대해서 김 위원장이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기자]

연내 서울 답방은 9.19 평양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부분인데 지켜지지가 못했고 또 문 대통령이 이달 초 기내 간담회를 통해서 가능성을 많이 열어놨기도 한 부분이기 때문에 청와대로서는 아쉬움이 매우 컸던 부분이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해명을 내놓은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이 연내 답방 연기가 궁금했던 우리 국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됐을 것이라고 언급한 대목도 바로 그 부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저희가 여러 번 시점을 이제 예측하기도 하고 또 틀리기도 하고 그렇기는 했는데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 이렇게 김 위원장이 밝혔습니다. 언제쯤 가능할 것으로 좀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예측이기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에도 북미 관계와 관련해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언급을 했고요.

백악관은 계속해서 1, 2월 내 북미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해 오고 있기 때문에 1, 2월 내 북미 정상회담만 성사가 된다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한 시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다소 늦어진다면 내년 3.1운동 100주년 등을 계기로 해서 김 위원장 답방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도 올해도 3번 만났고 2019년에도 문 대통령과 자주 만나서 한반도 평화 번영 문제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갈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앵커]

결국은 북미 간의 상황이 상당히 큰 변수가 될 것이다, 그렇게 볼 수가 있겠군요. 보면 이번에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 문 대통령에게 보낸 것은 두 번째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즈음에 특사로 내려온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친서를 가져왔었는데요, 그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청와대를 직접 방문해서 국무위원장 국장이 달린 친서를 전달했는데 이번에도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인편으로 전달됐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은 올해 고비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일종의 친서정치를 자주 활용을 했는데 이번에도 남북 간에 이런 친서를 보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많은 분들이 또 기억을 하겠지만 올해 초 1월 1일이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많은 변화의 시작점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신년사가 나올지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 이번 친서를 통해서 모레 발표되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어떻게 될거다 한번 예상을 해 볼 수가 있을까요?

[기자]

올해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를 보면 사무실 책상 위에 핵 단추가 놓여 있다 이런 메시지도 있었고요,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 또 이런 복합적인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사실 김 위원장 답방이 연기가 되면서 향후 정세를 놓고는 긍정적인 전망이 많기는 했지만 일말의 불안감도 없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늘 친서를 통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내년 정세도 올해 4.27 정상회담 이후 기조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이런 불안감마저 상당히 씻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확한 내용은 이제 이틀 뒤면 저희가 또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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