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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경합지역 늘며 '막판 대혼전'…"결과 예단 어렵다"

입력 2018-11-04 20:39 수정 2018-11-04 23:00

트럼프 대통령 2년에 대한 평가
대북정책 큰 변화 없이 의회 감독 강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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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2년에 대한 평가
대북정책 큰 변화 없이 의회 감독 강화될 듯

[앵커]

미국의 중간선거가 이틀 뒤(6일)에 열립니다. 상원의원의 3분의 1, 하원의원 전원을 새로 뽑는 선거인데 4년 단위로 열리는 대통령 선거의 중간에 열린다고 해서 중간선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2년에 대한 평가이면서 미국의 대북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리 역시 관심을 갖고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판세를 보면 친트럼프 진영과 반트럼프 진영이 각각 결집하면서 막판에 경합지역이 늘었고 그래서 결과도 예단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정효식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공화당의 하원과 상원 후보들에게 투표해 주십시오.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민주당이 이기면) 감세와 규제 철폐 등 모든 것을 없앨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3일 저녁 플로리다주 유세에서 중간선거 막판 판세가 위태롭다면서 공화당 후보에 투표를 호소한 것입니다.

4일 현재 선거예측기관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하원은 민주당이 승리할 확률이 85.1% 입니다.

거꾸로 상원에서 공화당이 과반을 유지할 확률을 84.6%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친트럼프와 반트럼프 진영 간 막판 대혼전이 벌어지면서 결과를 예단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불과 이틀 후 선거지만 투표함 뚜껑을 열어야 결과를 알 수 있는 경합지역이 하원 36곳, 상원 6곳입니다.

2014년 중간선거 때는 36.7%였지만 이번엔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높은 투표율도 마지막 변수 입니다.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하더라도 외교는 대통령의 고유 영역이어서 대북 정책은 큰 변화없이 의회 감독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데이비드 루블린 아메리칸대 교수는 JTBC에 "민주당이 북한의 실질적 위협이 줄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하는 청문회를 열 수는 있겠지만 러시아 유착 의혹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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