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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쉬기 어렵죠" 갑작스러운 휴일이 불편한 사람들

입력 2015-08-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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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갑작스런 공휴일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정상 출근 했고, 법원의 재판 일정은 모두 연기됐습니다.

임시공휴일의 또 다른 표정, 백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4일) 아침 출근시간 서울의 한 지하철역.

문이 열리자 시민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신도림역은 임시휴일인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출근하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보너스같은 휴일은 중소기업 직원들에겐 다른 세상 얘기입니다.

[김은비/직장인 : 공기업은 쉴 수 있지만 아무래도 일반 기업은 자율이기 때문에 쉬기가 어렵죠.]

맞벌이 부부인 김숙진 씨는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고심하던 중 다행히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지만 1~2명밖에 오지 않는 날 아이를 맡겨야 하는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김숙진/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 애들이 한두명밖에 없기 때문에 아이가 혼자서 아니면 둘이서 온종일 있어야 하는데 엄마 마음에서 보내고 싶겠어요.]

전국의 법원은 오늘 하루 재판 일정이 모두 뒤로 밀렸습니다.

[이규영 공보판사/서울북부지법 : 약 400건의 사건을 기일 변경하는 조치가 필요했습니다.]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담은 임시공휴일이 한편에선 불편한 날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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