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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으로 빠지는 '장기 없는 토막시신'…수사 제자리

입력 2014-12-07 20:53 수정 2014-12-1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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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수원 야산에서 토막 시신이 발견된 지 나흘짼데요.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 작업과 CCTV 분석을 벌이고 있지만, 사건은 점점 더 미궁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토막 시신이 버려진 수원 팔달산 사건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는 10여 개입니다.

경찰은 이 CCTV를 모두 확보해 지난 열흘 간의 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현장에서 발견된 대로 검은 봉지를 들고 움직이는 용의자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진입로가 최소한 7곳이 넘어 어디로 접근했는지 범행 경로를 특정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 관계자 : 지금 분석하고 있는 CCTV가 11개고 추가로 하고 있어요. 아직 특별히 나온 건 없어요.]

경찰은 오늘도 300여 명의 경력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신발과 옷가지, 여성 지갑 등 190여 점의 유류품을 발견했지만 대부분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13점의 물품들을 찾아냈지만 역시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상태입니다.

경찰은 수원과 경기지역 일대 실종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와 대조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 결과는 빠르면 오는 10일쯤 나올 예정입니다.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했지만 경찰 수사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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