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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견 물어 죽인 맹견…맹견 주인 '참견 말라'며 현장 떠나

입력 2020-07-29 18:08 수정 2020-07-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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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산책을 가는 로트와일러와 견주 부부 [목격자 A씨 제공]사고 후 산책을 가는 로트와일러와 견주 부부 [목격자 A씨 제공]

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이 작은 반려견을 물어 죽이는 사고가 일어나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주택가에서 대형견 로트와일러가 주인과 산책하던 소형 반려견을 물어 죽였습니다.

로트와일러는 입마개와 목줄을 하지 않은 상태로 소형견에게 달려들었고 소형견은 피를 많이 흘려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 목격자인 A씨는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사고 당시 상황을 봤는데 맹견 견주가 소형견 주인에게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목격자도 이번 사고에 대해 맹견 견주에게 항의했습니다.

목격자는 그러자 맹견 견주가 '왜 이렇게 참견이 많냐'고 대답했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 A씨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사고 후 특별한 조치 없이 로트와일러와 산책을 가는 맹견 견주의 모습도 담겼습니다.

목격자 A씨는 "사고가 난 후에야 맹견 견주가 집에 가서 입마개를 들고나와 자신의 개에 씌웠다"며 "'신고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면서 산책을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소형견을 공격하는 로트와일러의 모습이 담긴 CCTV 장면 [출처-목격자 A씨 제공]소형견을 공격하는 로트와일러의 모습이 담긴 CCTV 장면 [출처-목격자 A씨 제공]

이 로트와일러는 평소에도 입마개와 목줄을 하지 않아 주민들과 마찰이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트와일러는 맹견으로 분류돼 외출시 입마개와 목줄을 꼭 해야 합니다.

목격자 A씨는 "직접 경찰에 맹견 견주를 신고했지만 맹견 견주가 자리를 떠나 현장 증거 확보가 쉽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해당 견주가 더이상 개를 키우지 못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청원엔 오후 5시 기준으로 3800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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