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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폭염'…더위 환자 1300명 넘어서

입력 2018-07-26 07:27 수정 2018-07-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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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소식이 이렇게 간절한 적이 없었다는 말, 요즘 많이 하십니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 종다리 이동경로가 그래서 지금 초관심사인데, 한반도에 비를 뿌릴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입니다. 오늘(26일)도 찜통더위와 열대야는 계속되겠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끝이 보이지 않는 불볕더위가 오늘도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겠습니다.

특히 대구와 경주는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낮 한때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북부지역에는 빗방울이 조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더위 환자가 1,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온열 질환으로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주에만 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좀처럼 보기 힘든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절반 정도는 갈색으로 변한 라텍스 제품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라텍스 제품이 두 시간 가량 직사광선에 노출된 뒤 저절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베란다에 놔둔 달걀에서 병아리가 부화했습니다.

열흘전쯤 닭이 낳은 달걀을 모아둔 건데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며 자연 부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제공 : 부산 금정 소방서·시청자 최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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