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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이던 승용차, 부딪친 화물차 아래로…폭발 이어져

입력 2018-06-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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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승용차가 화물차에 깔리는 사고는 화물차가 뒤에서 추돌하면서 발생합니다. 그런데 어제(4일) 경북 김천에서 난 사고는 뒤에 가던 승용차가 화물차에 부딪힌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휘청거리던 승용차의 모습과 큰 화재로 이어진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1차로를 달리던 소형 승용차가 속도를 내며 2차로 쪽으로 붙습니다.

화물차를 발견하고는 급하게 핸들을 꺾습니다.

중앙분리대에 살짝 부딪히더니 화물차 옆을 들이받습니다.

균형을 잃은 화물차가 휘청거리다가 그대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곧바로 폭발로 이어집니다.

[목격자 : 펑 하면서 불길이 갑자기 막 치솟더라고요. 불길이 막 솟은 상태에서 계속 차가 움직이고 있더라고요.]

중앙분리대에 부딪히며 승용차가 화물차 아래에 깔렸습니다.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구겨진채 새카맣게 타버렸습니다.

[경찰 : 속도가 있으니까 같은 방향으로 진행해버리니 그 안에서 깔리게 되어버린 것이죠.]

어제 오후 6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김천 부근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50대 여성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대전에 있는 친정 어머니를 만나고 대구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추돌당한 17t 화물차에도 불이 붙었지만 운전자는 곧바로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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