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찰 사격훈련 중 실탄 35발 분실…고물상에서 발견

입력 2015-09-23 08: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의 한 고물상에서 권총 실탄 35발이 발견됐습니다. 인근 경찰서 사격장에서 훈련을 하던 경찰관이 잃어버린 건데요. 실탄 분실 사실은 보고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의 한 고물상에서 38구경 권총 실탄 35발이 발견됐습니다.

사격장 폐기물을 관리하던 고물상 주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한 겁니다.

실탄은 도봉경찰서 사격장에서 훈련을 한 동대문경찰서 경찰관들이 분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격 후 실탄이 담겨 있던 상자를 빈상자로 착각해 버린 겁니다.

하지만 동대문서는 분실 사실을 보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동대문서 교육담당 A경사 등 3명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A경사는 특히 과거 높은 점수의 사격 점수를 유지하기 위해 이날 쏜 것처럼 허위 결과를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날 사격 훈련에서는 정년을 앞둔 경찰이 다른 동료에게 대신 총을 쏘게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청문감사에 나선 경찰은 결과에 따라 담당자를 징계 조치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공포탄 대신 장전됐던 실탄…시민단체 "재조사 필요" 이철우 "경찰 실탄관리 부실…사격훈련장서 다 새나가" 고물상서 '분실 실탄' 되찾은 경찰…"쓰레기로 딸려 나간 듯" '검문소 총기사고' 경찰, 수사 축소 의혹…총체적 난국 총기 교육에 관리까지 부실…실탄 빼돌려도 모른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