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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내년 1조4천억원 예산 부족"

입력 2014-10-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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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30일 "도교육청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1조4000억원 부족해진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성남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성남창의교육시민포럼 학부모 토크토크'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내년 예산에 대한 학부모 질문에 "도교육청은 올해 정부에서 교부금 8조원을 받고 경기도로부터 지방세, 교육세 등으로 2조원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정부와 도가 줄 돈이 올해보다 6000억원이 줄어드는 반면 도내 교직원 인건비 상승 등으로 8000억원이 추가 필요한 것으로 예측됐다"고 했다.

그는 "수입이 줄고 지출이 증가해 결과적으로 올해보다 1조4000억원이 부족해진다"며 "교육재정 악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어린집에 대한 누리과정 지원비 중단과 관련해서는 "첫째 돈이 부족한 것이 문제이고 둘째 어린이집 지원예산을 편성하는 게 위법이다"며 "교육감은 교육기관(학교)·행정을 맡아야 하는데 어린이집은 보육기관이지 학교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어린이집 지원은 법률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런 문제를 풀어낼 길이 없다"고 했다.

앞서 이재정 교육감은 7일 "내년도 예산에 유치원 교육비(4600여억원)만 편성하고 어린이집 보육비(5600여억원)는 편성하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교육감은 이번 행사에서 마을교육공동체, 9시 등교, 학교매점협동조합 등 도교육청 정책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시민포럼이 주최한 토크토크 행사에는 성남지역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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