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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병언 1번 가방' 등 3개 발견…현금다발은 없어

입력 2014-09-01 18:38 수정 2014-09-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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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관련해 검찰이 가방 3개를 추가로 발견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인천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호진 기자! 기존에 발견된 가방 안에는 고가의 현금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가방 안에서도 현금이 발견됐나요?

[기자]

네, 이번에 발견된 가방에는 현금 다발이 없었습니다.

유 전 회장의 사망 원인이나 로비의혹 등을 입증할 만한 특별한 물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1일) 오전 유 전 회장 것으로 추정되는 여행용 가방 3개를 경기도 안성의 한 구원파 신도 자택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는데요.

그 안에선 몽블랑 등 만년필 30세트와 산삼 등 고가의 기념품들이 발견됐습니다.

이들 가방은 유 전 회장이 도피 생활을 하기 전에 도피 조력자인 이른바 신엄마에게 부탁했고, 신 엄마가 이를 한 여신도에게 맡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이번에 발견된 가방들 중에는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1번 가방으로 추정되는 것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검찰은 이번에 발견된 3개 가방 중 한 개를 1번 가방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새로 발견된 가방 안에서 1번 띠지가 나왔는데요.

검찰은 가방을 보관하고 있던 여신도가 띠지를 제거해 가방 안에 넣었다고 진술했다며 이번에 발견된 가방 중 한 개를 1번 가방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6월과 8월 유 전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 7개를 발견했었습니다.

2번부터 8번까지 띠지가 붙어 있었고 그 안에서 현금 다발과 권총 등이 발견됐는데요, 1번 띠지가 붙은 가방만 나오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번에 발견된 가방 3개가 1번과 9, 10번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유 전 회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증명할 만한 증거품은 나오지 않아 향후 수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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