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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확산에 '4차 유행' 우려…"강도 높은 방역 검토"

입력 2021-04-04 19:37 수정 2021-04-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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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4일)도 하루 확진자가 500명대에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닷새째입니다. 게다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한 교회 순회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70명 넘게 불어났습니다. 정부는 4차 유행을 걱정하며 이번주 중 거리두기 단계를 올릴지 말지도 결정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열린 부활절 행사들, 곧 있을 선거, 또 꽃구경까지, 걱정되는 상황들이 많은데 유요한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서울 상암동의 한 교회, 부활절 예배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부활절 달걀도 없습니다.

[김선순/서울 마포구 상암동교회 권사 : 저희가 해마다 부활절이면 달걀을 이웃과 나눴는데 올해는 거리두기 때문에 행사를 전부 멈췄습니다. 그리고 예배만 드리기로…]

상당수 교회가 방역 지침을 지켰지만

[이인식/서울시 문화정책과 주무관 : (보통) 소모임이나 친목 모임 많이 하시는데…]

[서울 종로구 초동교회 관계자 : 저희는 정부 지침대로 소모임, 식사 제공, 성가대 운영 다 안 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일부 교인들이 전국 여러 교회를 다니면서 관련 확진자가 70명 넘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날씨도 코로나에는 위협입니다.

깨끗한 하늘이 반갑지만

[김애련/서울 구로구 거주 : 오늘은 비가 멈추고 꽃도 이제는 끝물이고 해서 너무 아까워서 꽃구경도 못 하고 해가지고 같이 어머니도 쉬시고 하니까 같이 나왔어요.]

꽃 못지 않게 모여드는 사람들은 불안합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선거 유세입니다.

유세 현장 곳곳에서 거리두기는 사라졌고 사람도 많았습니다.

닷새째 신규 확진자가 5백 명이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의 우려도 커졌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지금 우리는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은 취소하고 만나는 인원을 줄여주시라…]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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