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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20일부터 매일 등교…과밀학급 '거리 두기' 어쩌나

입력 2020-05-18 21:19 수정 2020-05-18 23:19

조희연 "상황 따라 수능 한 달 연기도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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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상황 따라 수능 한 달 연기도 검토해야"


[앵커]

당장 모레(20일)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이 학교에 가죠. 학교의 모습은 코로나19 이전과는 크게 다를 텐데요. 학생들끼리 접촉하는 걸 최소화하기 위해 책상 놓은 위치부터 달라집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을 내놨습니다.

고3은 모레부터 매일 학교에 갑니다.

나머지 학년은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함께 합니다.

[조희연/서울교육감 : 고등학교 1, 2학년은 사태의 심각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해 학년별 또는 학급별 (등교수업) 격주 운영을 권장하고자 합니다.]

학교 방침에 따라,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한주에 하루만 등교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 전체, 또는 학급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책상은 거리를 최대한 벌려 배치해야 하는데, 교실 크기를 감안할 때, 한 반 학생이 30명이 넘어갈 경우 앞뒤로 1m를 벌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경우 한 반에 30명이 넘는 '과밀 학급'이 3000곳에 달합니다.

일반 교실보다 좀 더 넓은 음악실, 과학실 등 특별실로 옮겨 수업할 수도 있지만, '과대 학교'는 이런 공간도 충분치 않습니다.

학교 내 방역 지침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판단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여전합니다.

[서울지역 고등학교 교사 : 정상적으로 굴러가는지 최소 2주 아니면 3주 3학년을 굴려 보고… (나머지 학년 등교를) 1주 단위로 하는 건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돼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수능을 최대 한 달 미루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수능이 치러지는 날짜는 이미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연기된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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