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맑고 화창한 주말입니다. 미세먼지도 없고 시정은 20km 넘게 열렸습니다. 모처럼 주말 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인데, 한낮 서쪽 지방은 30도 가까이 올라 무덥겠지만 동쪽 지방은 선선하겠습니다.
주말 날씨 문상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습니다.
공기도 쾌청해 시야도 툭 틔였습니다.
시민들은 가벼운 차림으로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동해안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늘(16일) 전국이 맑겠습니다.
주중 며칠간 떨어졌던 기온은 오늘부터 오르기 시작합니다.
오늘 서울 아침기온은 16.3도로 평년 기온을 2도가량 밑돌아 서늘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엔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오르겠습니다.
오늘 서울과 대전의 낮 최고기온은 28도, 광주는 29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동쪽 지방은 비교적 선선합니다.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입니다.
강릉 21도를 비롯해 대구는 24도, 부산 23도 등 서쪽 지방보다 기온이 4~5도 가량 낮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또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낮 동안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오늘보다 2~3도 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