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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이르면 내년 미 본토 위협"…하원, 원유 봉쇄법 통과

입력 2017-07-27 08:48 수정 2017-07-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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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북한이 ICBM에 핵탄두를 실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시점을 이르면 내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정보당국이 공식 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하원은 이른바 북한 원유수입 봉쇄법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내년 중 신뢰할만한 핵탄두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 생산이 가능하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런 내용의 미국 국방정보국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미 본토공격 위협이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ICBM이 현재 시험제작 단계에서 내년엔 실제 생산 라인 단계로 진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정보당국 분석에 비해 시점이 1년 앞당겨진 겁니다.

북한 ICBM 개발 속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가 미 하원 군사위원회는 정보당국의 비공개 긴급 보고를 받았습니다.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은 "최근 미 본토 미사일방어에 소홀했던 측면이 있다"며 "미국과 우방국 보호를 위해 강력한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의회 차원의 대북 독자제재는 더욱 촘촘해지고 있습니다.

하원은 북한과 러시아, 이란에 대한 제재법안을 하나로 묶어 찬성 419, 반대 3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에는 북한에 원유와 석유제품 공급을 막는 조치와 북한 노동자의 해외 고용 금지 등이 담겼습니다.

추가 제재 법안이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 지 여부는 역시 중국의 협조 수준이 핵심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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