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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닷새째 농성…"수사권·기소권 원안대로"

입력 2014-08-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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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유가족들 어떻게 계신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26일)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청와대 인근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곧 기자회견도 열린다고 하는데요. 청운동 주민센터 농성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지아 기자, (네, 청운동 주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농성장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 3시부터 이곳에서 기자회견이 시작됐는데요, 유가족들은 기본적으로 수사권, 기소권을 요구하는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주민센터 근처에는 경찰들이 둘러싸고 있어 일반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상황인데요, 3시간 전에는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도 이곳을 찾았지만 기나긴 싸움에 지친 유가족들의 냉담한 반응 때문에 약 20분 만에 돌아섰다고 합니다.

[앵커]

어제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은 합의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입장도 표명했습니까?

[기자]

네, 이곳 가족 대책위원회는 어제 일반인 유가족들이 밝힌 내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제 일반인 유가족들은 여야 합의안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일반인 유가족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하면서도, 원래 유지했던 원안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이완구 원내대표와의 어제 회담에서 큰 성과가 있지는 않았지만 내일 있을 회담에서도 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앵커]

계속 단식을 해왔던 '유민 아빠' 김영오 씨를 둘러싼 유언비어들과 국정원 사찰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기자회견에서는 김영오 씨에 대한 많은 의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영오 씨에 대한 여러 가지 유언비어와 국정원 사찰 의혹도 대책위원회가 밝힌 바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치의 이보라 씨와 김영오 씨의 고향인 전북 정읍에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해 철저한 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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