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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환자' 전국에 산발적 발생…서울만 4명

입력 2020-04-01 07:16 수정 2020-04-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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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들어오는 국내 입국자들이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31일) 하루 서울에서만 4명의 입국자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독일과 아일랜드, 미국, 영국에서 돌아온 사람들입니다. 광주 소방학교에 격리돼 있는 영국발 입국자 3명과 진천 법무 연수원에서 임시 생활 중인 영국인 남성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전체 확진자들 가운데 해외 입국자의 비율은 5%가량입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강화된 조치가 적용되는 날이 오늘부터인데요. 오늘부터는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게 원칙입니다. 하루 7000여 명에 달하는 해외 입국자들이 지침을 잘 지키는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호진 기자가 해외 유입 현황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해외에서 귀국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어제 서울에서만 4명입니다.

독일에서 공부하다 2주 전 귀국한 23세 여성, 아일랜드에 다녀온 24세 남성, 미국에 체류하다가 입국한 28세 여성, 영국에서 들어온 40대 여성입니다.

같은 날 인천에서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 이사회가 열렸던 스위스 제네바에 다녀온 호주 국적 외국인 38살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주소방학교에 격리 중인 영국발 해외 입국자 3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환자로 판명됐습니다.

경기도 화성에서는 미국에서 들어온 20대 여성이 확진됐습니다.

입국자 임시 생활 시설인 진천 법무연수원에 입소한 19세 영국인 남성도 이날 확진됐고, 미국 시민권자로 뉴욕에서 입국해 경기도 용인의 가족 집에 머물던 21세 남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지난달 21일 미국에서 귀국한 30대 남성이 확진됐고, 경기도 부천에서는 미국에서 들어온 20대 여성이, 수원에서는 아랍에미리트서 귀국한 5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해외에서 들어와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전체 확진자의 5.3%로 해외유입 환자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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