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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 폐쇄-남북 경협 제재 완화"…잠정 합의안 공개

입력 2019-02-2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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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개월여 만에 어제(27일) 다시 만나서 북·미 두 정상, 똑같이 이번 회담의 성공을 확신을 했고요. 오늘 본 담판이 이뤄지긴 하겠지만, 아마 어제 가볍게 만난 자리에서도 비핵화와 관련한 얘기들 아마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오늘 결과물에 대해서 여러 전망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고 미국은 이에 상응해서 남북간의 경제 협력을 위한 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잠정 합의안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정효식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가 현지시간 26일 북·미 두 나라가 하노이 정상회담의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는 대가로, 미국은 남북 경협을 위한 일부 제재를 완화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한국전쟁을 상징적으로 종식하는 종전선언과 연락사무소 설치도 포함됐습니다.

북한이 미군 유해 추가 송환에 합의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복스는 "언제, 어떻게 영변을 폐쇄할지 세부 사항과 시간표가 잠정안에서 빠진 것은 논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남북 경협이 철도연결인지, 금강산인지도 불확실합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원칙적으로 폐쇄에 합의하고, 세부 사항은 앞으로 추가 실무협상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28일 두 정상의 최종 담판에서 상당히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영변의 동결이나 해체냐, 하노이에서 종전선언을 하느냐, 비핵화와 상응조치의 디테일이 문제입니다.

비핵화 합의의 이행을 위해 하노이 선언에 3차 정상회담을 명시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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