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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제쳤다…'천궁-2' UAE에 4조원어치 수출

입력 2021-11-17 20:35 수정 2021-11-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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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요격미사일 '천궁-2(천궁 투)'가 4조 원대의 가격으로 해외에 수출될 예정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천궁을 한국으로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미사일이 수직으로 높게 솟구칩니다.

공중에서 다시 한 번 불을 뿜은 뒤 표적을 향해 날아갑니다.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지대공 요격미사일 '천궁-2'입니다.

항공기는 물론이고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습니다.

'한국형 패트리엇'이라고도 불립니다.

천궁-2는 발사대와 레이더, 통제소로 구성돼 있습니다.

발사대에 탑재된 미사일은 총 8발.

높이 15km, 40km 떨어진 거리의 미사일도 요격이 가능합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방어 역량을 높여줄 천궁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129억 디르함, 우리 돈으로 약 4조 1천5백억원입니다.

천궁-2는 이스라엘산 요격미사일과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여 최종 선택을 받았습니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천궁' 최초의 해외 수출임과 동시에 국내 방산업계 최대 규모 계약이 됩니다.

2012년 개발에 들어간 천궁은 2017년 국방부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2018년 양산에 착수해 지난해 군에 인도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우리나라는 추가 세부 협상을 마무리한 뒤 연내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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