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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하 20도, 사흘째 전국 '꽁꽁'…10일 낮부터 풀려

입력 2018-12-09 20:39 수정 2018-12-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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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전국이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강원도 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졌고 곳곳에서 수도 계량기가 동파되는 사고도 더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매서운 추위는 내일(10일) 아침까지는 계속된 뒤, 낮부터 점차 누그러진다고 합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모자를 뒤집어쓴 채 몸을 잔뜩 움츠립니다.

도로 위 오토바이 기사들은 마스크와 장갑으로 중무장을 했습니다.

[오경훈/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 그냥 얼굴이 시릴 정도로 많이 춥죠. 추우니까 사람들이 밖에 안 나오니까. (음식 배달이) 아무래도 평상시보다 두 배 정도 늘었고…]

한강으로 흐르는 시냇물도 딱딱하게 얼어붙었습니다.

추위를 피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은 실내 쇼핑몰과 극장으로 몰렸습니다.

[윤영준/서울 마포구 상암동 : 바깥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다 보니까 아이들도 적응하기 힘들고. 아무래도 지금 할 수 있는 게 영화를 본다든가 실내 스포츠 정도인데요]

매서운 한파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전국 대부분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의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고, 강원도 철원 임남 지역의 수은주는 영하 20.6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사흘째 추위가 계속되면서 수도 계량기가 얼어붙는 사고도 늘어났습니다.

어제 새벽부터 서울에서만 100건이 넘는 계량기 동파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전국 대부분의 한파특보와 대설주의보는 해제했지만 내일 아침까지는 서울이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지속된다고 예보했습니다.

매서운 추위는 내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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