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민청원안전검사제 첫 품목 '물티슈'…10여 제품 회수명령

입력 2018-09-20 21:23 수정 2018-09-20 22: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아기 물티슈라고 광고하는 제품들이 정말 괜찮은 것인지 불안하신 분들 많으시죠. 식약처가 국민 청원을 받아 제품을 검사하는 첫 품목으로 이 물티슈를 선정해서 조사했습니다. 세균과 곰팡이류가 초과 검출된 제품이 10개가 넘어서, 회수명령을 내렸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기에게 써도 좋은 물휴지라고 광고하는 제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이 들어있는 제품 특성상 정말 안전한지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정인선/서울 용산동 : 화학약품이 덜 들어간 걸 고르려고 애썼죠. 근데 모든 제품이 화학약품이 들어갔기 때문에 곰팡이가 안 나는 거 아니겠어요?]

실제로 2011년과 2014년에는 한 업체의 물휴지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제품이 회수됐습니다.

지난해에는 또 다른 업체의 물휴지 10개 제품에서 방부제 성분인 메탄올이 기준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물휴지는 식약처가 국민의 요청을 받아 제품을 검사하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의 첫 대상이 됐습니다.

많이 팔리는 물휴지 제품 147개를 검사했는데, 이 중 14개 제품에서 세균과 곰팡이류가 기준치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다만 대장균같이 질병을 일으키는 균이나 방부제, 가습기 살균제 등 유해 화학물질이 기준치 이상 나온 제품은 없었습니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의 두 번째 대상으로는 어린이용 기저귀가 채택됐습니다.

식약처는 추천 수가 높은 청원을 골라 내년부터 분기별로 조사해 답변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급식 식중독' 2천명 넘어…사태 못 막은 '느슨한' 품질검사 중독자들 원하는 대로…프로포폴 172배 부풀려 '투약장사' 사육 환경 표시한다지만…'까봐야 아는' 친환경 달걀 정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