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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막아야" 한 목소리…각론은 차이

입력 2017-04-13 14:08

홍준표 "국토수복작전" 안철수 "와튼 동문 트럼프 설득" 유승민 "준비후 선제타격"

심상정 "미중에 특사 파견" 문재인 "북과 핫라인 연결해 위협 행동 중단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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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막아야" 한 목소리…각론은 차이


한반도 전쟁설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대선후보들이 전쟁은 막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각론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홍준표∙안철수∙유승민∙심상정∙문재인 대선후보(추첨순)는 13일 한국기자협회와 SBS가 공동 주최한 '2017 국민의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대선후보들은 북한이 도발수위를 올리고 미국이 이에 대해서 군사적 타격을 가하려 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한 목소리로 전쟁은 막아야 한다며 뜻을 같이 했다.

다만 이 이후 조치에 대해서는 강경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과 만발의 준비는 하되 국민안전을 위해 끝까지 이해당사국을 설득해야 한다는 입장이 부딪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우선 미국 측과 협의해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이 이뤄지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중국도 마찬가지"라며 "만약 선제타격이 이뤄지면 전군에 비상경계 태세를 내리고 국토 수복 작전에 즉각 돌입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저는 가장 최우선적으로 미국과 중국 정상과 통화하겠다. 와튼스쿨 동문인 트럼프에게 전쟁은 절대 안된다고 하고 시진핑에게도 북한에 압력을 가하라고 말하겠다"며 "그다음에 북한의 도발을 즉각 중지하라고 성명을 내고 군사 대응 태세를 철저히 하고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선제타격은 예방적 자위권 조치다. 한미 간 긴밀히 협력해야하기에 안보를 중시하는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군사적 준비를 다 한 다음에 선제타격을 해야 하고 우리의 군사적 준비도 다 하고 해야 한다. (하지만) 가능한 한 그런 일(전쟁)은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대통령 특별 담화로 한반도에서 군사적 행동이 없어야한다는 점을 (이해당사국에) 설명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에 필요하면 특사를 파견해 평화를 설파하고 국민의 안전 위한 비상조치도 취하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서 우리 동의 없는 선제타격은 안 된다고 말하고 포기시키겠다"며 "그 다음에 전군에 비상태세를 내리고 비상체제로 국가를 운영하겠다. 다음으로 북한과 핫라인으로 선제타격의 빌미가 될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설득하고 중국과도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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